
목차
1. 최태원 회장이 그리는 AI 에이전트 생태계
2. "나의 AI"에서 "우리의 AI"로
3. SK가 AI에 전력을 집중하는 이유
4. AI 팩토리 구축도 추진
5. AX 전환,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
AI 비서가 아닌 AI 동료의 시대가 온다
최근 SK그룹이 개최한 '2026 뉴 이천포럼'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그룹 전반의 AX(AI Transformation, 인공지능 전환)를 가속화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핵심은 단순합니다.
"1인 1 AI 에이전트"
직원 한 명마다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보유해 업무를 수행하는 시대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기존 생성형 AI가 질문에 답하는 수준이었다면, 앞으로의 AI 에이전트는 스스로 자료를 찾고 분석하며 보고서를 작성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능동형 AI 비서'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최태원 회장이 그리는 AI 에이전트 생태계
최 회장은 자신의 업무를 지원하는 다양한 AI 에이전트 구상을 소개했습니다.
예를 들면,
- 대한상의 회장 Agent
- Global Sales Agent
- SK하이닉스 회장 Agent
- SKMS 전도사 Agent
- 사회적 가치 Agent
- 구성원 소통 Agent
- 맛집알 Agent
등 역할별 AI 에이전트가 동시에 운영되는 형태입니다.
그는 앞으로 수십 개의 AI 아바타가 각 계열사에 들어가 구성원의 의견을 듣고 함께 일하며 소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기존의 중앙집중형 업무 구조를 넘어 각 분야별 전문 AI가 동시에 협업하는 새로운 업무 방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AI 에이전트 생태계
AI 에이전트의 시대는 이미 시작되었다고 생각한다.
필자를 비롯해 많은 직장인과 기업들은 이미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업무를 분업화하고 자동화하고 있다. 자료 조사, 보고서 작성,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업무를 AI가 지원하면서 업무 방식 자체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클로드, 챗GPT, 제미나이, 코파일럿 등 주요 AI 서비스는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몇 달 전만 해도 불가능했던 기능들이 현실이 되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의 변화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기업들도 AI 에이전트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과거 스마트폰 시대에 수많은 앱이 등장했던 것처럼 앞으로 다양한 AI 에이전트가 경쟁하며 발전할 것이다.
다만 AI 시대는 앱 생태계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 될 수도 있다.
최태원 회장이 제시한 것처럼 역할별 AI 에이전트가 서로 협업하며 하나의 조직처럼 움직이는 시대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AI 아바타가 되든 피지컬 AI가 되든 중요한 것은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함께 일하는 동료가 되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어쩌면 '1인 1 AI 에이전트'는 미래가 아니라 이미 시작된 변화인지도 모른다.

"나의 AI"에서 "우리의 AI"로
최 회장은 AI 활용의 방향성도 강조했습니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개인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앞으로는 조직 전체의 문제를 해결하는 AI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는
"지금 구성원의 90% 이상이 AI를 쓰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쓰는 시스템에 불과하다"
며,
"'나의 AI'에서 '우리의 AI'로 진화해야 한다"
고 강조했습니다.
즉, 개인의 업무를 돕는 수준을 넘어 조직 전체의 지식과 경험을 연결하는 AI 플랫폼 구축이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SK가 AI에 전력을 집중하는 이유
SK그룹은 최근 AI 사업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SK하이닉스는 AI 시대의 필수 부품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SK는 AI 반도체, 데이터센터, AI 인프라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최근 최태원 회장은 대만과 일본을 방문하며 글로벌 AI 협력 확대에도 적극 나섰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와의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I 팩토리 구축도 추진
SK는 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AI 팩토리' 개념도 제시했습니다.
AI 팩토리는 단순한 공장이 아닙니다.
- AI 모델 학습
- 데이터 처리
- AI 서비스 운영
- 기업용 AI 솔루션 제공
등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디지털 생산기지에 가깝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HBM과 엔비디아 GPU를 결합한 AI 인프라 구축이 핵심 전략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AX 전환,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
이번 발표는 단순한 기술 도입 계획이 아닙니다.
SK는 AI를 업무 효율화 도구가 아닌 기업 운영 방식 자체를 바꾸는 혁신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과거의 디지털 전환(DX)이 업무를 전산화하는 과정이었다면, AX는 AI가 의사결정과 업무 수행에 직접 참여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기업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사람을 보유했느냐보다 얼마나 뛰어난 AI 에이전트와 협업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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